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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경쟁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5년 1분기 매출 5조 원(잠정)을 돌파했고, LIG넥스원과 현대로템 역시 수출 확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어서 KAI의 나홀로 실적 부진은 더욱 눈에 띈다. 

O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AI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잠정) 매출 6993억 원, 영업이익 468억 원, 당기순이익 29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 감소했고, 영업익과 순이익도 각각 2.5%, 17.0% 줄었다. KAI는 지난해에도 매출(전년比 -4.86%)과 수익성(영업익 -2.74%, 순익 -22.81%)이 동반 악화되는 현상을 겪은 바 있다.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원인은 구조적 문제로 보인다. 사업 수주 시기와 실적 인식 시기간 격차가 벌어지면서 매출 자체가 둔화됐고, 이와 동시에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면서 영업익·순익 하락폭을 키웠다는 평가다.

KAI의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T-50/KF-21 계열과 KUH/LAH 계열이다. 2024년 T-50/KF-21 계열 매출과 KUH/LAH 계열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17.7%, 8.4% 줄었다. 또한 두 계열은 모두 연초 생산 및 납품 비중이 감소하는 계절적 특성이 있다. 주력 생산 라인에서 납품 공백이 발생하고, 양산이 지연되면서 올해 1분기 매출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해석 가능한 대목이다.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과 맺은 FA-50 수출 계약도 분기 실적으로 인식되지 않았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매출비중이 높은 방산의 계절성에 더해 올해는 폴란드 FA-50과 인도네시아 TA-50 등 완제기 수출의 납기가 하반기 특히 4분기에 집중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비용 부담은 커지고 있다. 지난해 KAI의 판관비(판매비와관리비)는 2408억 원으로 전년보다 11.3% 증가했다. 인건비(급여·퇴직급여·복리후생비), 여비교통비, 세금, 접대비, 수선비, 운반비 등 거의 모든 항목에서 비용이 늘었다. 금융원가도 부담 요인이다. 2024년 KAI의 금융원가는 총 1439억946만 원으로, 전년 대비 64.30% 확대됐다. 외화환산손실(793억 원)이 2배 이상 급증했고, 이자비용(334억 원)도 14.84% 불어났다. 고환율·고금리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2025년 1분기에도 비용 부담이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 업계에선 올 하반기 즈음엔 KAI가 실적 반등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주요 양산 사업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앞서 살펴봤듯 비용 절감을 이루지 못한다면 예상 외로 실적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최근 리더십 리스크가 불거진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만한 대목으로 여겨진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지난 4월 FA-50 수출 선수금 부실 관리, 스마트플랫폼 사업 부당 중단, KF-21 설계도 유출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강구영 KAI 사장을 배임, 위증교사,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대해 KAI 측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사실관계를 떠나서 강 사장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국방 자문을 맡은 바 있는 인물인 만큼, 조기 대선 전후로 그를 향한 정치권 압박이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 슬롯 사이트 카지노 슬롯 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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