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포트] 하나 "에그 벳 슬롯, 영업환경 개선 중"
B2B 렌터카 안정…최대 영업익 전망 연 매출 3770억, 영업익 500억 수준
하나증권은 12일 레드캡투어가 영업환경의 개선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레드캡투어는 안정적인 B2B 렌터카를 기반으로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1분기 제주도 단기렌터카 사업부를 매각해 영업권 양도수익 57억2000만원이 발생했고 중고차 매각가 상승에 따른 중고차 매각 수익도 전년 대비 15%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장기렌터카 순증은 크지 않으나 대여매출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레드캡투어의 올해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액 377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레드캡투어의 배당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그는 "회사는 작년 기말 배당으로 주당 2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면서 "다만 이는 배당성향 기준 178%의 특별 배당이라 지속하긴 어렵고 2021~2023년 평균 배당성향인 45%를 적용하면 연간 배당금은 주당 700원 수준으로 가정하는게 합리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회사는 반기배당도 시행하고 있고 배당 기준일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며 "레드캡투어는 작년 12월 자본준비금 중 48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했고 이중 334억원을 2024년 기말배당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렌터카를 둘러싼 매크로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이와 함께 "우선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이 감소하고 있다"며 "또 중고차 수출 수요 확대에 따라 중고차 가격이 당분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 매각 이익률도 상승할 것. 렌터카 업체에겐 사업 확장의 적기"라고 기대했다.
다만 그는 "레드캡투어는 B2B/B2G 비중이 90% 이상이기 때문에 사업 확장 여력은 제한적이고 대신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지속하겠다"며 "회사의 올해 주당 배당금을 700원으로 가정하면 시가배당률은 6%로 높으나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10배 대로 접어들어 안정적인 수익성, 높은 배당성향을 감안해도 주가 업사이드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