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슬롯, 싱가포르서 스테이블코인 발행 추진…싱가포르 빅3 'DBS은행'과 협의

2025-07-03     김성혜 기자
▲프리 슬롯 CI.

형지글로벌이 싱가포르에서 스테이블코인 ‘형지코인’ 발행을 추진하며 디지털 결제 플랫폼 ‘형지페이’의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싱가포르의 대표 금융기관 DBS은행과 협의를 시작하며, 현지 규제 프레임워크에 부합하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리 슬롯은 자회사 크로커다일 인터내셔널(Crocodile International Pte Ltd.)과 함께 싱가포르를 기점으로 아시아 전역 3000여 개 크로커다일 매장에서 형지페이와 형지코인을 연동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오는 4일 싱가포르 DBS은행과 구체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세계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확정하고, 발행 요건·준비금·환매·공시 등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2025년 6월 30일까지 모든 디지털 토큰 서비스 제공자에게 라이선스 취득을 의무화하고, 자금세탁방지(AML)·테러자금조달방지(CFT) 등 국제적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크로커다일 인터내셔널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형지글로벌의 해외 계열사로, 말레이시아·인도·인도네시아·태국 등 아시아 11개국에서 3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형지글로벌은 이들 매장을 디지털 결제 테스트베드로 삼고, 향후 전 세계 유통망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형지글로벌 관계자는 “현지 규제에 발맞춰 글로벌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투명한 디지털 결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결제 플랫폼 도입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디지털 전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관련 법제화가 진행 중인 만큼, 형지글로벌은 ‘형지페이’를 먼저 도입해 그룹 산하 유통 채널에 적용할 계획이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