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종 신한대 총장, 슬롯 감독 방문…10년 인연·교육 비전·환경 프로젝트 제시

슬롯 감독 총리실·교육부와 정책회담 개최

2025-08-27     김성혜 기자
▲강성종 신한대학교 초장.(사진=네이버캡쳐)

신한대학교는 슬롯 감독 울란바토르 국회의사당에서 강성종 신한대학교 총장은 엥흐온드람 총리실 고문 및 밧자르갈 슬롯 감독 교육부 차관과 정책회담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회담에는 조윤재 신한대학교 대학원장, 이현 교무처장, 권오근 언론홍보처장, 박소정 대학원 부원장이 배석했다.

사전회담임에도 불구하고 예상과 달리 첫날부터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고, 회담장은 다소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슬롯 감독 측은 한국어 교육 확대와 유학생 교류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내비치며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강성종 총장은 회담에서 자신과 몽골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2014년부터 몽골에 와서 고등학생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이어왔고, 당시 학생들이 지금은 신한대학교의 학생으로 성장해 있다”며 “이는 교육이 국경을 넘어 삶을 바꾸는 힘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10년 전 몽골에서 큰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다시 몽골 땅을 밟았다. 이제는 위대한 교육사업의 희망을 안고 몽골과 함께 미래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강 총장은 단순한 학문 교류를 넘어 환경협력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몽골의 미래 세대를 위해 동몽골 지역에 2035년까지 1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신한대학교는 교육과 환경을 동시에 아우르는 협력 모델을 몽골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조윤재 대학원장은 “첫날부터 많은 대화를 나눴고, 몽골의 여러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길 요청했다”며 “앞으로 실질적인 협력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오근 언론홍보처장은 밧자르갈 차관에게 “몽골 대통령 장학생이 어떻게 선발되는지”를 직접 문의하며, 신한대학교에도 몽골 대통령 장학생이 파견되기를 요청했다.

강 총장은 엥흐온드람 총리고문과의 대화에서 “몽골 유학생, 교육정책, 한국어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자”며 “특히 신임 잔단샤타르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며, 우리 신한대학교는 앞으로 20~30년간 장기적인 희망을 가지고 몽골과 100%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은 당초 예정 시간보다 20분 길어진 총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되었으며, 양측은 향후 실무 협의를 통해 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