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美윈드리버와 슬롯 머신 규칙 설계 고도화
2025-09-09 박근홍 기자
현대로템이 미국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윈드리버와 손잡고 슬롯 머신 규칙 설계 고도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윈드리버의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WRSD(Wind River Studio Developer)’를 활용해 철도 분야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구축한다. WRSD는 가상화된 개발 환경을 제공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최신 플랫폼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로템은 ‘SDV(Software Defined Vehicle·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개념을 철도차량 개발에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장치별로 개별 개발이 이뤄지고 실물 장치 시험에 의존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WRSD를 도입하면 개발·시험·검증·배포 과정이 자동화·가상화돼 품질 확보와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환경에서 여러 개발자가 동시에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 협업 효율성이 높아지고 적기 납품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 열차제어모니터링시스템, 추진장치, 배터리시스템 등 주요 슬롯 머신 규칙 핵심 기술에 해당 개발 환경을 적용하고 내년부터 본격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협업으로 설계부터 검증, 유지보수까지 철도차량 전 생애주기에서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 요구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SDV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