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포트] 대신 "아르네 슬롯, 해외 수주 본격화"

국내도 성장…올해 매출 4722억 전망

2025-09-19     정우교 기자
▲최근 5거래일간 아르네 슬롯 종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대신증권은 19일 한미글로벌의 국내외 사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미글로벌은 국내 최초 건설사업관리 전문 기업으로 30여년간 국내외 산업플랜트, 상업시설, 데이터 센터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전날 주가는 직전거래일 대비 600원 떨어진 2만50원을 가리켰다. 

김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한미글로벌의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43%, 미국 26%, 영국 13%, 사우디 9%, 중국 1%로 특히 북미, 중동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안정적인 기술력과 전문인력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원전 등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전방 수요 둔화, 부동산 경기 부진 등으로 위축됐던 국내 사업부가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며 "삼성전자 평택신공장, 주요 반도체 라인 증설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으며 이에 따른 수주 확보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시에 국내 부동산 시장도 회복세 조짐을 보이며 재건축, 재개발 부문 수주 증가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리쇼어링 정책에 따라 국내 대기업들의 현지 투자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한미글로벌의 참여 기회도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반도체, 배터리 분야 대규모 건설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한미글로벌의 상반기 별도 수주잔고는 3248억원으로 과거 2015~2017년 중동 대형 프로젝트 호황기 당시 해외 수주잔고는 700억원 수준"이라며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한미글로벌의 연간 매출액을 4722억원, 영업이익을 355억원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원전, 중동, 북미 리쇼어링 등 대형 해외 프로젝트 본격화로 외형 확대, 이익률 개선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