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포트] 키움 "LGrt 슬롯건강, 화장품 영업손실 확대"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27만원

2025-09-23     정우교 기자
▲최근 5거래일간 LGrt 슬롯건강 종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키움증권은 23일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사업 영업손실이 3분기 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27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먼저 LG생활건강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을 각각 1조6047억원, 481억원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이는 시장예상치 하회 수준"이라며 "북미, 일본 채널의 매출 성장세는 견조하나 국내 채널 축소와 중국 부진의 영향으로 화장품 사업부가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화장품 사업의 적자 이유에 대해 △중국향 실적 부진 △국내 사업 재정비를 꼽았다. 반면 생활용품 사업부 매출은 내수 채널이 부진하겠지만 북미 채널에서 닥터그루트, 빌리프, 유시몰 등 자사브랜드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음료에 대해선 "우호적인 날씨와 소비 쿠폰 영향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조 연구원은 이어 "3분기엔 국내 채널 재정비 영향이 2분기보다 더 크게 나타나고 중국 채널의 적자도 확대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그간 이익 기여가 컸던 채널들의 외형 축소가 불가피하며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겠다"고 관측했다. 

이에 따라 연결이익이 축소될 것이라는 게 조 연구원의 예상이다. 

그는 이와 함께 "중국사업의 부진과 채널 조정 여파가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려운 반면, 성장성이 높은 육성 채널들은 아직 이익 기여도가 제한적이어서 당분간 실적 부진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