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현대카드와 티 카페 슬롯 만났다…압구정 이색 팝업

현대카드와 코카콜라가 만났다. 

현대카드가 서울 압구정동에 세운 쿠킹 라이브러리에서 코카콜라가 만든 팝업이 들어선 것이다. 미식의 즐거움을 고객에게 선사하겠다는 코카콜라와 고객의 오감을 깨우겠다는 현대카드가 협업한 결과물은 곳곳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코카콜라·음식 맛볼 수 있어…방문객 붐벼

지난달 30일 오후 12시 기자가 찾아간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엔 방문객들로 붐볐다. 주방직원들은 팝업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분주하게 코카콜라와 음식을 전달하고 있었다. 방문객들은 현대카드와 코카콜라가 준비한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고 있었다. 

제공되는 음식은 버팔로 윙을 클래식한 뉴욕 스타일의 치킨 윙, 비프 베이컨 감자튀김을 베이컨, 샤워크림을 올린 올드베이 시즈닝(1939년 미국에서 탄생한 허브·향신료의 혼합 조미료) 감자튀김 등이었다. 

또 고객들은 티 카페 슬롯 민트쿨러, 티 카페 슬롯 모히토, 쿠바 리브레 등도 맛볼 수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치폴레 치킨 피자가 매장에서 제일 인기 있는 메뉴. 개인적으로도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치폴레 시즈닝 치킨, 대파, 적양파, 모차렐라 치즈가 어우러져, 고객들이 텍스맥스(멕시코 요리의 영향을 많이 받은 미국 남부 지방 요리)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 메뉴는 전부 한정판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쿠킹 라이브러리에 소속된 셰프들이 코카콜라가 제공한 레시피(쿡북)에서 영감을 받아 메뉴를 개발했다. 

쿠킹 라이브러리 1층 안쪽에는 코카콜라와 잘 어울리는 음식 레시피(치킨 커틀릿, 가지 후무스 등)가 책으로 만들어져 진열돼 있었다. 몇몇 고객들은 이곳에서 관계자들에게 요리법을 상세히 물어보고 있었다. 

1층에선 래플(추첨) 이벤트도 진행 중이었다. 

대상은 행사 기간(9월 23일~10월 26일) 콤보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이며, 코카콜라는 당첨 고객에게 코카콜라 쿨러백, 계량컵, 틴쟁반, 제로 캔 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2층 고객 전용공간 마련…각종 이벤트 진행

2층 쿡샵엔 현대카드 고객 전용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이곳은 코카콜라 굿즈(상품)을 전시 하고 있었고 포토존도 설치돼 있었다. 포토존은 주방공간으로 꾸몄으며 곳곳에선 1970년대 코카콜라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현대카드와 코카콜라는 고객들이 여기에 있는 각 소품들과 함께 인증샷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경품(홀로그램 스티커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기자가 머무는 동안 실제로 인증샷을 찍는 방문객들을 볼 수 있었다. 

또 2층 한 켠엔 블루리본 서베이와 협업해 만든 '특별 레시피'도 볼 수 있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레시피 북엔 블루리본에 선정된 식당들이 직접 코카콜라와 잘 어울리는 자신들의 메뉴들이 담겨 있다. 

팝업 곳곳에선 코카콜라가 내세운 미식의 즐거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방문객들은 코카콜라의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카콜라와 음식을 맛보는 것 뿐만 아니라 코카콜라의 문화와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함께 팝업을 돌아 본 현대카드 관계자는 코카콜라와 협업을 한 이유에 대해 "고객에게 요리에 대한 여러 관점을 제시하고 미식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방문객들이 코카콜라를 다양하기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 

현대카드와 코카콜라가 협업한 팝업은 이달 26일까지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12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공휴일 포함)엔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월요일은 휴무다. 연휴엔 추석 당일(10월 6일)을 제외하고 계속 연다.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엔 코카콜라 팝업 외에도 많은 프로그램들이 진행 중이다. 현재는 셀프 쿠킹 프로그램(9월 6일~11월 30일)이 열리고 있다. 

또 현대카드는 쿠킹 라이브러리 외에도 서울 곳곳에서 디자인·뮤직·아트 라이브러리를 운영하며 고객이 다양한 창작 활동과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