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27일 안드로이드 슬롯 머신서 20여개 프로그램 선봬
주방의 가출, '퍼스트 키친' 공장 투어도 진행
청년창업페스타·'대물림 마켓'시식… 각종 부스 열려

지난 26일 전북 안드로이드 슬롯 머신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NS 푸드페스타 2025 in 안드로이드 슬롯 머신'이 막을 올렸다.
올해로 18년차를 맞은 'NS푸드페스타'는 익산시와 하림그룹의 NS홈쇼핑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원광대학교 RIS사업단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역사회가 함께한다. 국내 유일의 거버넌스형 식품축제라는 평가를 받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과 청년·지역사회가 함께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게 NS홈쇼핑의 포부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2008년 '우리먹거리 요리대회'로 시작한 이 축제가 벌써 18년을 맞았다. 코로나로 개최 못한 2년을 제외하면 16회째다. 이제는 (요리대회 뿐 아니라) 어떻게 하면 우리 소비자들에게 하림그룹이 추구하는 신선하고 맛있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기획할 수 있는 장으로 진화했다"고 말했다.
이날 축제가 시작된 오전 10시부터 행사장 곳곳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방의 가출', 퍼스트키친 미식투어
하림그룹은 축제가 열린 익산 제4산업단지에 조성된 '공유주방형 종합식품 생산기지'를 '퍼스트 키친'이라 칭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20년 전만 해도 주방은 지금보다 훨씬 자주 쓰이는 공간이었다. 밥도, 김치도, 떡도 다 주방에서 직접 해 먹었다. 생활공간의 30%이상을 차지하는 게 보통이었는데, 현재는 7% 정도로 줄었다"며 "주방이 가출한 거다. 가출을 해서 어디로 갔느냐. '식품 공장'으로 역할이 전도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장은 1차적으로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퍼스트 키친'이고 주방은 간단한 조리만으로 맛있게 식사하는 '세컨드 키친'"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미식 투어는 '키친 상영관'을 거친 후 △라면 키친 △밥 키친 △FBH 물류 센터를 둘러보며 하림 식품 제조 공정 전반을 만나볼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생산에서 포장, 물류 센터로 이동하는 전 과정이 하나의 부지 안에서 이뤄진다.
각 공장에서 만들어진 식품들은 별도의 포장 없이 컨베이어 밸트를 거쳐 FBH 종합 물류 센터로 이동한다. 상하차를 통해 타 센터로 이관하는 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이중 포장이 필요 없다.
하림그룹 측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강조했다. 고객에 배송할 때도 직접 고안한 특수 포장으로 실온·냉장·냉동 제품을 하나의 박스에 담아 포장을 최소화했다. 시간도 단축하고 환경 문제까지 신경쓴 공정이라는 게 하림그룹의 설명이다.
라면 키친과 밥 키친을 둘러볼 때는 제조 과정을 직접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시식하고 스탬프를 찍는 경험도 할 수 있다. 해당 공간에선 축제 기간이 아닌 평소에는 팀당 5명에서 30명 정도 인원으로 하루 4팀 정도가 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단체 견학 신청도 받고 있다.

◇ 안드로이드 슬롯 머신 '대물림 맛집'을 맛보다
익산 지역에사ㅗ 2018년부터 3년 이상 대를 이어 운영해 온 음식점 중 13곳을 선정한 '대물림 맛집'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행사 기간 동안 오후 12시와 2시 30분 두 차례 선착순으로 시식이 진행됐다. 관람객들은 △노형남정통추어탕본가 △대야식당 △동서네낙지 △무진장갈비촌 △반야돌솥밥 △백인숙꽃게장 △부송국수 △솜리뼈다귀탕 본점 △전주소바 △진미식당 △한일식당 △함라산황토가든 △함지박의 대표 메뉴를 직접 시식했다.
시식에 참여한 사람들은 일부 일회용기와 다회용기를 제공받아 다양한 음식을 한번에 맛볼 수 있었다. 행사장 한쪽에는 다회용기 반납 부스가, 곳곳에는 분리수거함이 마련돼 식사가 끝난 사람들이 자율적으로 자리를 정리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대물림 맛집과 지역 대표 음식은 익산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익산의 미식 브랜드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안드로이드 슬롯 머신 시민들의 'K-푸드' 사업
안드로이드 슬롯 머신시민이 창업한 'K-푸드' 브랜드 제품을 직접 시식하고 구입할 수 있는 '청년창업페스타' 부스도 눈에 띄었다. 안드로이드 슬롯 머신시와 NS홈쇼핑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 자리에는 청년 식품창업기업으로 선정된 14개사가 함께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소비자, 바이어, 투자자가 직접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NS홈쇼핑 MD가 직접 참여해 사전 신청을 받은 회사와 1:1 입점 상담회를 진행하며 실제 판로 개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게 하림그룹 측 설명이다.
익산의 지역특산주를 생산하고 있는 양조장 '초이리 브루어리' 최상은 대표는 "NS 푸드페스타에 세 번째 참여하고 있다"며 "(이미)익산서 열리는 행사 중 규모가 크고 많은 분들이 오시는 행사 앞으로 전북의 식품업체들이 더 많이 참가하는 더 큰 행사로 발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소한 아쉬움이 있다면 방문객 대비 주차 공간이 협소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60년 전통 익산 시장통닭 솜리치킨을 계승했다고 밝힌 '깨통닭익스프레스' 윤지호 대표는 "NS 푸드페스타는 국내 식품 스타트업에게 브랜드를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지만 시식 위주의 행사이다보니 직접적 소비보다는 '맛보는 곳'으로 인식되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스타트업 입장에서 제품 판매까지 연결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청년창업 페스타는 지역 농식품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창업 인재들의 무대”라며 “지역 경제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더욱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행사장은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익산 시민과 방문객들로 붐볐다.
룰렛 이벤트 1등에 당첨된 한 익산시민은 "익산시내 곳곳에 게시된 홍보 전단을 보고 방문했다"며 "대물림 마켓에서 대를 이어온 익산 식당들의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었던 게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품도 받고 시식도 하는 좋은 경험이었다. 또 방문하고 싶다"고 했다. 그가 수령한 1등 상품은 익산 마스코트 '마룡이'가 그려진 트래블 백이었다.
이밖에도 요리경연대회와 흑백요리사 급식대가 이미영 셰프의 쿠킹쇼, 역사 강사 최태성의 음식문화 토크쇼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하림그룹이 최근 출시한 식품 직배송 플랫폼 '오드그로서(ODD GROCER)' 브랜드존도 만나 볼 수 있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NS푸드페스타는 요리경연대회와 청년창업, 스타트업 경진대회까지 아우르는 국내 대표 K-푸드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생산부터 유통까지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행사가 익산을 K-푸드 산업의 중심지이자 식품 수도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