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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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이 트러스톤자산운용의 교환사채(EB) 발행 금지 2차 가처분 신청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태광산업은 1일 입장문을 내고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지난 7월 30일 태광산업의 EB 발행 금지를 요청하는 2차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며 "1차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결정이 임박한 상황에서 2차 가처분을 신청한 것은 법원 판단에 대한 명백한 사전 불복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트러스톤은 태광산업 이사진을 상대로 1차 가처분을 신청한 데 이어, 이번에는 청구 대상을 '태광산업' 회사 자체로 변경해 2차 가처분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태광산업은 "1차 가처분에서 인용을 자신한다면 2차 신청은 불필요했을 것"이라며 "1차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는 경우에도, 교환사채 발행에 대한 법적 분쟁 상태를 연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의 자본이득을 사수하기 위해 사법기관을 악용하는 투기자본의 부도덕한 술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태광산업은 또 "2차 가처분은 청구 대상만 다를 뿐 EB 발행의 적정성을 문제 삼는다는 점에서 본질은 동일하다"며 "트러스톤은 EB가 '헐값 매각'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지난 7월 18일 1차 심문 직후 시간외매매를 통해 보유 지분의 절반을 '헐값'보다 낮은 가격에 처분해 스스로 주장을 부정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 슬롯 사이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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