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중앙회는 16일, 전국 228개 도시농축협이 조성한 도농상생기금 3688억 원을 농촌지역 농축협에 무이자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으로 도농상생기금 총 누적 규모는 7992억 원에 이른다.
해당 기금은 도시농축협이 2012년부터 신용사업 수익의 일부를 출연해 마련해온 것으로, 농촌 농축협의 경제사업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재원이다. 특히 농축산물 수급 불안, 가격 변동,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손실 보전을 통해 농촌 지역 경제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지원은 지난 9일 개최된 ‘상생협력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위원회는 전국 도시농축협 조합장들로 구성돼 있으며, 기금 운영과 배분 방안을 결정하고 있다.
김녕길 상생협력위원회 위원장(안양농협 조합장)은 “전국의 도시농축협들은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도시와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금 출연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농 간 상생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농상생기금은 도농 간 불균형 해소와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국 각지의 농촌 농축협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 슬롯 사이트 드림]
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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