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 CI.
▲서민금융진흥원 CI.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은 청년도약계좌(이하 ‘청도계’) 도입 2주년을 맞아 가입기간 2년 이상 유지한 가입자에게 부분인출 서비스와 개인신용평가점수 가점 부여 혜택을 1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은 청년들의 저축 습관 형성과 안정적인 금융생활 지원을 위한 조치다.

그동안 청도계 가입자가 자금이 급히 필요할 경우 적금담보대출을 이용하거나, 정부기여금을 포기하고 계좌를 중도 해지해야 했으나, 이번 부분인출 서비스 도입으로 가입 기간 2년 이상 가입자는 납입금액의 최대 40% 범위 내에서 1회 부분 인출이 가능해졌다. 다만, 인출 금액에 대한 이자 및 이자소득세가 부과되고, 정부기여금 지급 기준은 중도 해지 시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가입 은행 콜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청도계 가입 기간 2년 이상, 누적 납입금 800만원 이상인 가입자에게는 신용평가회사(NICE, KCB)의 기준에 따라 5~10점의 신용점수 가점이 자동 부여된다. 서금원은 신용평가회사와 협업해 가점 부여 기준을 확정했으며, 이 조치를 통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청년들의 신용도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3년 6월 말 기준 청도계 누적 가입자는 214만 2천여 명에 이르며, 가입 유지율은 84.2%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년 이상 가입자 약 17만 5000명 중 70%는 매월 적금을 꾸준히 납입하며 저축 습관을 형성 중이다.

서금원은 2주년을 기념해 최근 가입자 11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 중 50%가 청도계 가입 이유로 ‘자산 형성’을 꼽았으며, ‘주택자금 마련’과 ‘결혼자금 마련’이 뒤를 이었다. 또한, 91.6%가 청년 대상 금융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가장 필요한 정책 분야로는 ‘자산 형성 지원’(44%)과 ‘대출 이자 지원’(19.1%)이 꼽혔다.부분인출 서비스 도입과 신용점수 가점 부여에 대해서도 각각 81.5%, 87.9%가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다양한 금융상품 확대, 가입 기간별 혜택 제공, 금융교육 및 재무관리 상담 확대 요청이 있었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청도계 도입 2주년을 맞아 신규 서비스가 청년들의 금융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상품과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슬롯 사이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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