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거래일간 대덕전자 종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최근 5거래일간 대덕전자 종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메리츠증권은 8일 대덕전자가 점진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기존보다 10.5% 상향한 2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대덕전자가 2분기 매출액 2390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작년 4분기부터 부진했던 메모리기판 매출액이 반등했고 MLB 기판의 외형 성장세가 지속된 영향"이라고 부연했다. 

또 "현재 일부 고객사들이 로우엔드 FC-BGA 제품을 FC-CSP로 전환하면서 대덕전자의 FC-CSP 물량 확대가 확인된다"면서 "긍정적인 점은 이 전환이 기존 대덕전자의 FC-BGA 매출액과 별다른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아 내부 카니발리제이션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그러면서 대덕전자의 올해 실적을 매출액 9593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어 "대덕전자의 메모리기판 매출 반등은 DDR5, GDDR7 수요 증가에 의해 견인되고 있다"며 "두 제품 모두 하반기까지 수요 증가에 대한 가시성이 높기 때문에 메모리기판 매출액 반등은 구조적 회복 국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MLB 부문은 AI 가속기, 800G 네트워크용 매출이 분기별로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에는 방산 관련 고객사 확보에 성공하면서 해당 분야 매출도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기판 업종 전반의 주가가 동반 상승한 현 시점에선 실적 우상향에 대한 가시성이 높은 업체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대덕전자는 메모리, MLB, FC-BGA 전 부문에서 점진적인 실적 개선 흐름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업종 내 상대적인 투자 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슬롯 사이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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