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거래일간 KB금융 종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최근 5거래일간 KB금융 종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NH투자증권은 7일 KB금융이 은행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주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4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조정 이유에 대해 "정부의 자본시장 부양에 따른 주주환원 불확실성 축소를 반영해 할인율을 5%포인트 축소했다"면서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 순자산가치 14만9356원에 타깃 주가순자산비율 0.9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말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7월은 하반기 자사주 매입, 소각이 발표되는 시기"라며 "KB금융은 기발표한 자본정책에 따라 6월말 CET1비율이 13.5%를 초과한다. 자본은 전액 하반기 자사주 매입, 소각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6월 분기배당과 자사주 매입이 있었음에도 2분기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입어 6월말 CET1비율은 약 13.71%로 개선될 것"이라며 "이 경우 예상 하반기 자사주 매입 규모는 7~8000억원으로 올해 총 주주환원율은 54%에 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이는 국내 은행주 사상 최대 수준인데다 시장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50%를 넘어선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KB금융은 국내 대표 은행주로서 국내 은행주의 밸류에이션을 이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그러면서 KB금융의 2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5344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봤다. 이와 관련해 "전분기 대비 대출은 1.3% 성장하고 순이자마진은 0.03%포인트 줄며 이자이익은 정체되겠으나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중심으로 견조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경기 둔화에 따라 대손비용률은 0.51%포인트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슬롯 사이트 드림]

[키-리포트] 신한 "HL만도, 하반기 실적·밸류 재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