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000원

▲최근 5거래일간 삼성중공업 주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최근 5거래일간 삼성중공업 주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DB증권은 3일 삼성중공업와 관련해 하반기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볼 때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삼성중공업의 매출액을 2조7000억원, 영업익을 186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캐나다 Ceder FLNG의 S/C가 지난달 2일에 시작되며 당초 예상했던 6월말보다 당겨졌고 조업일수의 증가 효과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2분기 기준 LNG선의 매출 비중은 약 52%, LNG선 투입선가 평균값은 약 2억2000만불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P-Mix 효과는 선박 인도가 진행됨에 따라 최소 2년간은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또한 "해양 부문은 Petronas FLNG, Ceder FLNG의 동시 공정이 시작됐기에 매출액은 상반기 7500억원에서 하반기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가장 무난하고 편안하게 우상향이 지속되겠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삼성중공업의 올 상반기 신규수주는 26억불로 연간 수주목표 98억불의 약 26%를 달성했다"면서 "2023년, 2024년 상반기보다는 수주 속도가 더딘 상황"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그럼에도 미국 LNG 프로젝트의 DOE/FERG 수출 승인, Coastal Bend LNG의 개발 착수 등 트럼프 취임 이후 LNG 프로젝트 관련 보도는 지속되는 중"이라며 "즉 정부 승인은 이어지나 관세 등 시장 불확실성 증가에 FID가 지연되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해당 프로젝트들의 예정가동시기와 JERA 등 LNG 수입 확대 움직임을 고려하면 하반기부터 LNG선 발주는 시작돼야 할 것"이라며 "추가로 친환경 수요, 중국 선박의 불확실성에 따른 반사수혜 등을 고려한다면 목표치 달성은 무난하겠다"고 전망했다.  [ 슬롯 사이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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