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일 중동 국가들의 방공시스템 수요가 늘면서 LIG넥스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45만원에서 62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조정과 관련해 "중동 안보 위협 상승으로 중동 국가들과 진행 중인 무기체계 계약 협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밸류에이션 목표 배수를 기존 15배에서 20배로 상향한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기수주한 UAE, 사우디, 이라크 천궁-II 방공시스템 사업진행률 상승에 따른 수익 추정치 상향 영향 때문"이라고도 설명했다. 그는 "천궁-II는 약 2조6000억원 중 1분기까지 약 4000억원 인식된 것으로 파악되며 사우디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매출 인식이 예정되고, 이라크는 오는 2027년 상반기부터 매출 인식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중동국가들은 도입에 따른 정치적 부담이 적다는 점과 가성비가 뛰어나고 상대적으로 납기가 빠르다는 점 때문에 한국산 방공시스템을 선호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LIG넥스원은 천궁-II과 L-SAM의 주체계업계로서 천궁-II의 요격미사일, L-SAM의 대 항공기 유도탄을 생산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LIG넥스원의 2분기 실적은 기저효과로 전분기보다는 감소하겠으나 수익성 높은 사업 비중이 증가하면서 전년비 증가세는 이어갈 것"이라며 "1분기 신규 수주는 이라크 천궁-II가 반영돼 약 4조2000억원을 기록했고 수주잔고는 약 22조9000억원. 이는 7년 정도의 매출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