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1일 풍산의 방산사업이 이스라엘-이란 전쟁 계기로 리레이팅(재평가)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1조2700억원, 1119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신동사업은 2분기 평균 LME 구리 가격이 톤당 9481달러로 전분기보다 4.4% 상승했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이 수익성 개선폭을 상쇄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방위산업은 2분기 수출 비중이 60%로 높게 설정됨에 따라 고수익성 매출이 늘어나며 약 20%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스라엘-이란 전쟁 발발 이후 소모성 탄약/미사일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풍산의 방산사업 가치도 재평가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비교적 조기에 휴전이 합의되면서 내수 위주의 연간 납품 계획엔 특별히 변동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각국의 군비 지출이 본격화되면서 풍산은 155mm 대구경탄, 사거리연장탄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수출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LME 구리 가격은 작년 2분기 이후 처음 1만달러를 돌파했다"며 "타이트한 공급 상황 속에서 구조적 수요증가, 관세부과 가능성으로 선확보 움직임이 나타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