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S효성 홈페이지
▲사진=HS효성 홈페이지

HS효성, 카카오, 키움증권의 주가가 15일 크게 떨어졌다. 

김건희 여사 측근이 설립한 렌터카 업체에 다수의 기업이 석연찮은 투자를 했다는 의혹인 일명 '집사게이트'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이와 관련해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 김익래 전(前) 다우키움그룹 회장, 조현상 HS 효성 부회장이 특검에 소환통보를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참고인들의 소환일자와 시간은 오는 17일 오전 10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S효성, 카카오, 키움증권 주가는 하락장을 기록했다. HS효성은 전 거래일에 비해 3000원(3.81%) 하락한 7만5700원에, 카카오는 1100원(1.89%) 내린 5만7200원에 장을 마쳤다. 키움증권은 2500원(1.04%) 23만7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세 기업 모두 오후 들어 하락폭이 더 커지는 모습이었다. 또 각 회사 계열사들의 주가도 이날 동반 하락했다. 우선 HS효성첨단소재는 5500원(2.59%) 낮아진 20만6500원을 가리켰다. 

또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는 각각 850원(2.75%), 2400원(3.44%) 내린 3만100원, 6만7300원에 장을 끝냈다. 이와 함께 다우기술, 다우데이타도 1250원(3.03%), 1020원(5.24%) 낮아진 4만원, 1만8440원에 각각 마감했다. 

▲각 기업 
▲15일 각 기업의 종가. 사진=NH투자증권 mts

'집사게이트'는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인물이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에 다수의 기업이 부정하게 투자했다는 의혹이다.

투자 규모는 약 184억원으로 IMS모빌리티는 자본잠식 상태임에도 투자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이 기업들은 오너리스크를 떠안고 있었던 곳. 김 여사에게 청탁하기 위해 기업의 투자금 명목으로 지원한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집사게이트와 관련한 특검팀의 수사는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전날 국토교통부를 압수수색했다. [ 슬롯 사이트 드림]

[주식도락] '영업익 반토막' 신규 슬롯…외인, 지난주 148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