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오픈한 MoMA 북스토어가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해있다. 사진=김동건  슬롯 사이트 드림 기자
▲9일부터 오픈한 MoMA 북스토어가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해있다. 사진=김동건 슬롯 사이트 드림 기자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북스토어(서점)가 도산공원에 있다.

현대카드와 세계 3대 미술관인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함께 한 전문서점인 MoMA Bookstore at Hyundai Card(MoMA 북스토어)다. 현대카드와 MoMA는 2006년부터 MoMA 디자인스토어를 운영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북스토어를 열었다. 

17일 오후 2시쯤 기자가 찾아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MoMA 북스토어엔 우리나라 고객을 비롯해 많은 외국인들로 가득했다. 매장에선 영어를 비롯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등 여러 외국어가 들렸다. 다양한 나라에서 이 서점을 방문했음을 짐작케했다. MoMA 북스토어 덕분에 도산공원에도 사람이 많은 듯 했다. 

서점에 들어서자 맞은 편 벽면에 있는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었다. 현대카드는 이 디스플레이로 MoMA 전시, 전시 도록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관계자는 디지털 아트에 관심을 갖는 고객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뉴욕 디지털 원에서 상영하는 디지털 아트와 동일한 작품을 서울에도 동시에 송출하고 있었다. 쉽게 작품을 접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 

◇ 도산공원에 MoMA 북스토어가 문을 연 이유

이날 북스토어를 찾은 여러 나라의 고객들은 MoMA의 다양한 전시 도록을 살펴보고 있었다. 뉴욕을 찾지 않더라도 가까운 서울에서 여러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게 MoMA 북스토어의 가장 큰 장점으로 보였다. 

이곳에는 전시도록을 포함해 미술·디자인·건축 관련 200여종의 서적이 약 1100권이 준비돼 있었다. 

현대카드는 도산공원이 가진 상징성에 주목했다고 강조했다.  

도산공원은 사람들에게 산책, 휴식, 문화, 미식 등이 섞인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카페, 갤러리, 레스토랑도 많아 사람들은 힐링하고 취향을 소비하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현대카드도 이들을 만나기 위해 MoMA 북스토어를 도산공원 인근에 열었다는 설명이다. 

▲팀 버튼, 빈센트 반 고흐, 프리다 칼로 등의 서적이 놓여있다. 사진=김동건  슬롯 사이트 드림 기자
▲팀 버튼, 빈센트 반 고흐, 프리다 칼로 등의 서적이 놓여있다. 사진=김동건 슬롯 사이트 드림 기자

◇ 사진에 초점을 둔 MoMA 북스토어

MoMA 북스토어에선 사진 중심의 예술 작품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책은 사진 작품이 주로 담겨 있었다. 원서라 모두 영어로 돼 있었지만 사진의 가치를 느끼기엔 충분했다. 사진은 사실주의의 몰락 이후 등장한 추상미술과 개념미술과 함께 발전했다고 알고 있는데, 이곳에선 그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현대카드는 이곳에 전시된 MoMA 프라이머리 도큐먼트를 강조했다. 

MoMA 프라이머리 도큐먼트는 미국 이외 지역에서의 중요한 미술사적 글과 1차 자료를 수집해 만든 시리즈 출간물이다. 현대카드는 한국에서 이전까지 MoMA 프라이머리 도큐먼트 다루거나 모은 도서는 없었다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MoMA 북스토어에선 미니멀리즘의 리더이자 설치미술가 고(故) 도널드 저드, 영화감독이자 애니메이션 감독인 팀 버튼 등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 북스토어 첫 시도…디자인스토어와의 차이점은?

마카오 슬롯와 MoMA는 2006년 MoMA 디자인스토어를 운영했다.

그 인연으로 현대카드와 MoMA는 2010년에 공식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에 문을 연 서점은 파트너십의 일환이자 정태영 부회장의 아이디어다. 

기존에 운영됐던 디자인스토어는 우드볼, 유텐실, 코스터 등 디자인 굿즈 중심으로 판매했다는 점이 두드러졌다. 반면 북스토어에서는 디자인 굿즈와 함께 전시 도록, 서적, 의류와 머그잔 등의 굿즈를 전면에 내세웠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MoMA의 큐레이터들이 굿즈들을 직접 선별해 한국에 왔다"며 "이 아이템들은 MoMA 북스토어가 아니면 구하기 어렵다"고 아이템들의 희소성을 강조했다. 

▲MoMA 큐레이터들이 가져온 의류, 모자, 펜 등을 비롯한 굿즈들이 전시돼있다. 사진=김동건  슬롯 사이트 드림 기자
▲MoMA 큐레이터들이 가져온 의류, 모자, 펜 등을 비롯한 굿즈들이 전시돼있다. 사진=김동건 슬롯 사이트 드림 기자

MoMA 북스토어에 머무는 한 시간 동안 많은 방문객들이 다녀갔다. 이중 몇몇은 MoMA의 작품, 굿즈를 보고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현대카드의 문화 마케팅이 실제 매출로도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현대카드와 MoMA가 만든 MoMA 북스토어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12~9시까지 운영된다. 일요일(공휴일 포함)엔 오후 12시~6시 운영되며 월요일엔 휴무다. 

고객들이 마카오 슬롯로 도서, 굿즈를 구매하면 10% 할인받을 수 있고 M포인트를 사용하면 혜택이 최대 20%까지 늘어난다.

현대카드는 북스토어 이외에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MoMA 북스토어 도보 2분 거리엔 '레드11 쿠킹 라이브러리'를 운영 중이다. 이곳은 고객이 직접 음식을 만들 수 있는 곳으로 현대카드는 미식 문화를 접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 슬롯 사이트 드림]

슬롯 머신 동영상, 19일부터 21일까지 ‘2025 슬롯 머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