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루나와 테라의 연쇄 폭락에 따른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은 곧바로 마크 슬롯 시장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의 급감을 초래하며 동반추락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와 마크 슬롯 간의 상관관계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암호화폐·NFT 급등 급락 동일곡선…상관관계 여부 관심 증가

이처럼 암호화폐와 동일하게 마크 슬롯 가격이 시장에서 급등과 급락을 거듭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보유자의 75% 이상이 마크 슬롯를 소유하고 있으며 유럽 연합(EU)과 미국, 영국 등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마크 슬롯 영역 규제 감독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견이 상충되고 있다는 설문조사 보고서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해외 블록체인 전문 매체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는 최근 발표된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Coin Gecko)가 실시한 설문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암호화폐 보유자 4명 중 3명은 마크 슬롯(대체불가토큰)를 소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2년 12월에서 2023년 1월 사이에 실시됐으며 모두 438명의 응답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게코가 발표한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75.8%가 현재 마크 슬롯를 소유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21.7%는 마크 슬롯를 소유하지 않고 있으며 이전에도 소유한 적이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전에는 마크 슬롯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판매했다는 응답자는 2.5%로 극소수에 불과했다.

다만 이번 설문조사 보고서에는 투자자들의 구매 및 판매 결정의 배경에 대한 이유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마크 슬롯를 한 번도 소유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21.7%의 응답자들이 마크 슬롯를 소유하지 않은 이유가 마크 슬롯의 개념에 대한 개인적인 반대에 의한 것인지 혹은 소유할 의사가 있었음에도 자신들이 공감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할 기회를 얻지 못한 데 따른 것인지 여부는 정확한 파악이 불가능하다.

이와 함께 이번 설문조사 보고서에서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마크 슬롯 소유량에 대한 규모를 가늠케 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NFT 규제 투자자 의견 대립…업계 NFT 규제 감독 확산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마크 슬롯를 소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암호화폐 투자자의 26.5%는 50개 이상의 마크 슬롯를 소유한 매우 열성적인 수집가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보고서는 마크 슬롯 소유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 그룹에 마크 슬롯에 가장 열성적인 투자자 또는 마크 슬롯를 뒤집는 거래자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두 번째로 많은 비율은 2개에서 5개 사이의 마크 슬롯를 소유했다고 응답한 그룹이며 11개에서 20개 사이의 마크 슬롯를 소유하고 있다는 9.6%의 응답자 그룹이 세 번째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4.8%로 가장 적은 비율을 차지한 그룹은 마크 슬롯를 하나만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마크 슬롯 선도적인 국가들에 의해 급물살을 타고 있는 마크 슬롯 영역의 규제 감독에 대해서는 투자자들 사이에 의견이 상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인게코가 마크 슬롯 규제 감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층적인 심리 상태 분석을 위해 실시한 또 다른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8%만이 마크 슬롯 영역에서 지금보다 많은 규제 감독을 희망하고 있으며 특히 전체 응답자의 18.7%는 더욱 강력한 규제 감독을 원한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응답자의 22.4%는 마크 슬롯 공간에 더 많은 규제 감독이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12.2%는 마크 슬롯 규제 감독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주목할 부분은 마크 슬롯에 대한 보다 많은 규제 감독을 촉구하는 응답자들이 전체 응답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규제 감독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사람들은 소수인 것에 반해 마크 슬롯 공간 내에서 더 많은 규제 감독에 단호하게 반대하는 응답자들은 이에 동의한 그룹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NFT 영역의 규제 감독과 관련해 투자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지만 지금껏 NFT 시장이 성장 일변도의 정책에만 몰입돼 거래 과정에서 위조 NFT 발행과 사기 행위 등 각종 범죄 행위 방지에 소극적으로 대처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따라 유럽 연합과 미국, 영국 등의 국가들이 주축이 돼 NFT 규제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고 전 세계 각국이 동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일부 투자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NFT 영역에 대한 규제 감독은 앞으로 보다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