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사진=롯데쇼핑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이 5일,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CEO IR 레터’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통업계 최초로 도입된 경영진 정기 레터로, 회사의 실적 개선 전략과 주주환원 정책 이행 현황을 담고 있다.

김상현 부회장은 레터에서 “좋은 경영은 좋은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주주 및 투자자들과의 투명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레터는 지난해 개최한 ‘CEO IR 데이’에 이어 주주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정례화하려는 행보의 연장선이다.

롯데쇼핑은 올해부터 정기적으로 IR 레터를 통해 중장기 전략과 실적 방향,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레터에는 △백화점 핵심 점포 리뉴얼 가속화 △오카도 CFC(고객풀필먼트센터) 부산 준공 및 롯데마트 제타앱과의 연계 강화 △싱가포르 내 K-그로서리 ‘롯데마트 익스프레스’ 확장 등 본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담겼다.

김 부회장은 “전사 전략인 ‘트랜스포메이션 2.0’을 통해 수익성 확보, 글로벌 확장, 상품 경쟁력 제고 등 지속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롯데쇼핑은 이번 레터를 통해 유통업계 최초로 시행하는 중간배당 정책도 발표했다. 상장 이후 처음 도입되는 중간배당은 주당 1200원 규모이며, 배당기준일은 6월 30일이다. 이를 통해 연 2회 배당 체계를 구축하고, 주주가치 제고와 배당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쇼핑은 2023년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Value-up)’ 계획의 이행 현황도 공개했다. △주주환원율 35% 지향 △최소 주당배당금 3500원 제시 △중간배당 시행 △배당 절차 개선을 통한 예측 가능성 제고 등 네 가지 핵심 정책 모두를 이행 중이다.

특히 2024년 자산재평가에 따른 손실에도 불구하고 38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배당액 선확정 후 배당기준일 확정 방식으로 절차를 개선해 배당의 신뢰도를 높였다.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쇼핑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유통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슬롯 사이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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