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추진 중인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TOPS 프로그램)’ 1단계에서 외식업 소상공인의 배달 주문 수가 70%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0일 경기 수원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2025 배달의민족 TOPS 커넥트 데이’를 열고 이 같은 중간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소상공인 300명과 컨설턴트, 유관 기관 관계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TOPS 프로그램은 중기부가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한 소상공인 지원 사업으로, 음식점·패션·식품·숙박 등 4개 분야를 민간 기업과 협업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배민은 외식업 분야를 맡아 4월부터 참여 가게를 대상으로 1:1 컨설팅, 배민 앱 활용 특강, 판촉 지원을 진행해왔다.
이번 1단계 기간 동안 참여 가게들의 평균 배달 주문 수는 프로그램 시작 전 대비 약 70% 늘었으며, 매출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대문구 카레 전문점 ‘소오’는 대학가 비수기에도 배달 주문을 늘려 전년 동기 대비 8배 매출 신장을 기록했고, 경기 안산 청년몰 내 양식당 ‘라냐’도 주문 수 80% 이상 증가라는 성과를 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상공인들의 성공 사례뿐만 아니라 외식업 전문가들의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 티엔미미 정지선 오너 셰프, 글로우서울 유정수 대표, 힘난다버거 허요셉 대표 등이 현장 노하우를 공유했다.
우아한형제들은 향후 TOPS 2단계 참여 가게를 선정해 기기 렌탈비, 쿠폰 지원,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실장은 “전국 17개 시도 소상공인 300명을 지원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외식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