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가 인상 충분…지속적 관심"

한국투자증권은 5일 지누스가 2분기 어려운 환셩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앞서 지누스는 2분기 매출액(연결기준) 2295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환입금액 효과를 제외한 순수 영업이익이 92억원을 기록하며 추정치를 상회했다"면서 "관세 불확실성에도 미국 매출이 견조한 성장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반덤핑 소송 승소 관련 관세 환입금액도 추정치보다 큰 규모 반영됐다"면서 "관세 영향을 받지 않는 글로벌 매출이 전년 동기 보다 20.3% 증가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또 "올 1월 위탁판매에서 직영판매로 전환한 한국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광고 선전비를 집행했고 연결손익에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준 걸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4월초 미국의 관세 부과가 처음 리스크로 부각되면서 지누스를 포함한 많은 수출기업들이 혼란을 겪었고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며 "지누스의 고객 중 비가구 ODM 오더를 주는 고객은 제품 공급을 지누스의 중국공장에서 받고 있었기 때문에 관세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2분기 매출이 크게 급감했다"고 했다.
이어 "지누스의 캄보디아 공장은 이달부터 가동 예정이며, 다음달부터는 다시 ODM 매출이 회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지누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기를 추천한다"며 "글로벌 매트리스 시장 내 지누스의 높아진 입지를 고려했을 때 회사가 계획한 대로 관세 비용 부담 전가를 위한 매트리스 제품에 대한 판매가 인상은 충분히 가능해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3분기 미국의 점진적인 회복과 글로벌 지역의 양호한 매출 흐름을 고려할 때 지누스는 170억원의 영업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