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뱅크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1분기 137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수준으로 은행은 비이자수익이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23.3% 늘어난 1830억원,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3.8%로 나타났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8.54%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의 순이자마진(NIM)은 시장금리 변화 등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0.06%포인트 떨어진 2.09%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0.51%로 작년 4분기보다 0.01%포인트 개선됐다. 

카카오뱅크의 비이자수익은 2818억원으로, 은행은 고객 트래픽 확대, 수신성장의 영향에 1년 전보다 32.9%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수수료·플랫폼 수익이 8.8% 성장한 776억원을 기록했는데, 대출 비교 서비스 제휴사와 대출실행금액이 늘어난게 배경이다. 1분기 제휴 금융사의 대출 실행 금액은 1조1540억원이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여신 잔액은 44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은행은 1분기에만 60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고, 그 결과 대출잔액 비중은 역대 최고치인 32.8%로 조사됐다. 또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2배 늘어난 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은 다음달부터 '1억원 초과 신용대출', '비대면 담보대출' 등을 출시해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금 통합 관리', '정부 지원금 찾기' 등 사장님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도 탑재해 사업자 전용 플랫폼으로도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은행의 1분기말 수신 잔액은 60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조4000억원 늘었다. 약 1200만명의 순이용자를 확보한 모임통장의 잔액이 1조원 이상 불어나며 이를 견인했다고 은행은 밝혔다. 앞으로도 신규 고객군을 확보하기 위한 상품·서비스를 출시해 2027년까지 3000만명의 고객, 총 수신 9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1분기말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2545만명으로 조사됐다. 월간활성이용자(MAU), 주간활성이용자(WAU)는 각각 1892만명, 1372만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압도적인 고객 트래픽을 토대로 사업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올해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포용금융 확대,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 출시 등으로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종합 금융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슬롯 사이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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