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군포산본 선도지구 통합 9-2구역과 통합 11구역 주민대표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LH와 주민대표단이 특별정비구역 지정 과정에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투명하고 안정적인 주민주도 공공지원 통합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대표단은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지침'에 따라 토지등소유자 과반 동의를 얻어 구성됐다.

협약에 따라 주민대표단은 계획 수립 과정에서 의견 수렴과 입안 제안 동의서 징구, 홍보를 담당한다. LH는 특별정비계획 수립, 인허가 지원과 초기사업비 지원 등 정비사업 전반을 조력한다.

협약식에는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과 군포산본 통합 9-2구역 권성환 주민대표단장, 통합 11구역 백종철·서유경·임영학 공동대표단장이 참석했다.

LH는 이달 중 분당 목련마을 주민대표단과도 협약을 추진하며, 세 지구 업무협약을 마친 후 올해 안에 특별정비구역 제안을 목표로 지자체 사전자문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정비사업 추진 시 산본 9-2구역은 기존 1862호에서 2940호, 산본 11구역은 2758호에서 3,800호, 분당 목련마을은 1107호에서 2226호로 주택 공급이 확대된다. 총 3239호가 늘어 서울·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통합정비사업의 성공 모델을 마련해 수도권 내 양질의 주택 공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