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A사업부장 김철기 부사장이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5'를 하루 앞둔 4일 개최된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DA사업부장 김철기 부사장이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5'를 하루 앞둔 4일 개최된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4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 개막에 앞서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앰비언트 AI’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AI 홈 비전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시티 큐브 베를린에서 전 세계 미디어와 파트너 등 약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AI 기술이 집 안의 다양한 기기와 유기적으로 연결돼 사용자의 행동과 환경을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홈’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편리함, 돌봄, 효율, 보안의 네 가지 핵심 경험을 누구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 사용자 맞춤형 경험 제공하는 앰비언트 88 슬롯

삼성의 AI 홈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온도, 조명, 움직임 등 생활 패턴을 인식해 상황에 맞게 작동한다. 아침에는 ‘나우 브리프’를 통해 날씨와 스케줄을 확인하고, 사용자의 습관에 맞춰 조명과 에어컨이 자동으로 켜지며, 외출 시에는 에너지 절약과 보안 모드가 활성화된다.

패밀리 케어와 펫 케어 기능도 탑재됐다. 부모님의 생활 패턴에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알림을 제공하고, 반려동물이 짖을 경우 진정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재생하는 방식이다.

고효율 AI 가전과 스마트싱스를 연계하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에서 각각 최대 15%, 70%, 3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삼성 녹스를 기반으로 한 보안 솔루션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녹스 매트릭스’, 보안 상태를 시각화한 ‘녹스 대시보드’, 하드웨어 칩 기반의 ‘녹스 볼트’ 등을 제공한다.

▷ 비스포크 AI·비전 AI·갤럭시 AI 공개

삼성전자는 가전의 ‘비스포크 AI’, 영상 디스플레이의 ‘비전 AI’, 모바일의 ‘갤럭시 AI’를 소개하며 이를 탑재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비스포크 AI가 탑재된 신형 로봇청소기는 고온 스팀 살균 기능을 갖춘 ‘스팀 청정스테이션’을 적용해 위생성을 높였으며, 액체 인식 기능과 사각지대 청소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후드 일체형 인덕션 신제품도 선보였다.

비전 AI는 ‘비전 AI 컴패니언’을 통해 사용자와 능동적으로 대화하며 콘텐츠 정보를 제공한다. TV 시청 경험을 개선하는 화질·사운드 최적화, 실시간 번역, 생성형 배경화면 등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퍼플렉시티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갤럭시 88 슬롯는 가전과 TV를 연결해 사용자 중심의 88 슬롯 홈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다.

▷ 88 슬롯 홈, 생활공간 전반으로 확장

삼성전자는 상업 공간과 주거 공간 전반으로 확대 가능한 AI 솔루션도 발표했다. AI 기반 B2B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는 에너지 통합 관리와 설비 원격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또 AI 가전과 HVAC, 스마트싱스 등을 연계한 ‘모듈러 홈 솔루션’을 통해 주거 환경을 최적화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삼성전자 DA사업부장 김철기 부사장은 “향후 3년 내 10억 대의 AI 기기가 전 세계 가정에 확산될 것”이라며 “삼성의 AI 홈은 사용자를 이해하고 맞춰주는 방식으로 고객의 일상에 빠르게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IFA 2025에서 공개된 제품과 서비스는 5일부터 시티 큐브 베를린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AI Home - Future Living, Now’라는 주제로 확인할 수 있다. [ 슬롯 사이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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