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3일 한국항공우주의 기체부품, 군용기 사업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11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사업구조는 군용기 제작·판매, 기체부품, 우주사업 등"이라며 "상반기 기체부품 매출비중은 28%며 코로나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엔 44%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코로나에 따른 여객 수요 급감과 항공기 제조의 공급망 붕괴 후 복구가 진행 중"이라며 "우량한 군용기 사업을 바탕으로 한 기체부품 가공 기술력은 안정적인 시너지를 보여왔다"고 했다.
그는 "기체부품 사업의 올해 수주 목표는 1조3000억원, 매출목표는 1조원"이라며 "상반기 수주가 1394억원에 그쳤으나 최근 가와사키 중공업으로부터 B787 FTE 1103억원을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또 "2023~2024년 보잉 파업 영향으로 기체부품 납품 일정이 불확실해지며 수주 속도가 더뎠지만 지금은 안정을 찾아가는 단계"라며 "기체부품 수주잔고는 10조원으로 7년치 일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과거 2015년 기체부품의 매출총이익률은 20.1%에 달했으나 상반기 기체부품 계속영업이익률은 13.6%에 그쳤다"며 "매출 감소와 수요처 사정에 따른 납기 지연 등의 영향으로 병목이 해소돼며 향후 3년 이익률은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연간 전체 수주 목표는 8조5000억원. 완제기수출 목표가 3조6000억원이며 현재 1조원을 달성했다"면서 "추가 수주가 관건인데 연내 수리온을 비롯해 FA-50, KT-1 추가 수주나 장기적으로 KF-21, 미국 고등훈련기 사업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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