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롯 사이트 드림=김문신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메타버스와 슬롯 머신 소스에 꽂혔다. 재계의 맏형 최 회장이 4차 산업혁명의 깃발을 올린 이유는 뭘까?

지구촌은 코로나 19로 인해 가상 현실세계와의 소통은 점점 빨라지고 있다. 메타버스, 슬롯 머신 소스, NFT, 빅데이터... 등등. 생소한 단어지만 매일매일 언론에 나오는 이런 단어들에 친숙해지고 있다. 일단 게임사는 진작 시동걸고 이어 금융권도 지금 메타버스와 디지털화폐가 이슈화 되고있다.

재계에선 첫 신호탄을 쏜 것은 SK그룹이다. 그룹회장중 최전선서 4차 산업혁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오너는 단연 최태원 회장이다. SK텔레콤의 신사업 지원에 나선다. 그룹 차원에서 SKT의 '글로벌 AI(인공지능) 컴퍼니'로의 전환을 지원하게 되면서 회사의 신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무보수로 SK텔레콤 회장직을 맡았다. 이유는 통신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SK텔레콤은 중심으로 미래신사업을 구상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SK텔레콤 주력사업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메타버스, 인공지능, 양자암호 등을 위주로  새로운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삼는다는 의미다. SK그룹을 중심으로 SK그룹 계열사들이 어떻게 변신을 할지

​SK㈜는 최 회장이 SKT의 무보수 미등기 회장직을 맡아 AI 사업과 메타버스 등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힘을 지원사격에 나섰다. 회장은 이사회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고 경영진과 이사회가 근본적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맡는다.

최 회장은 SKT의 사외이사 등 이사회 구성원들과도 의견을 구했고, 그룹사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최회장이 이런 결정을 하며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혁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고 도전을 위한 기회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며 "SKT의 도전에 함께 하고자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SK그룹의 오너인 최 회장이 신사업 추진에 힘을 보탤 뜻을 나타내면서 SKT의 신사업에 관심이 모아진다. 유영상 SKT 대표는 이달 9일 열린 2021년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유·무선 통신 사업 외에 집중할 신사업으로 통신 POC를 기반으로 한 광고, 데이터센터, 메타버스 등을 우선순위로 선정했다. SK그룹은 최회장이 직접 신사업을 키우기 위해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선다. 최 회장은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에서도 미등기 회장으로서 양 사 경영진과 이사회의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 사업을 인수하는 등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고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친환경 사업으로 변화하는 데 일조했다.

◆메타버스·AI·빅테이터 총괄로 나선 SKT 최태원 회장의 그리는 미래 큰 그림?

유 대표는 전략적인 M&A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나타내며 AI·메타버스 기술 기업과 글로벌 기업을 후보로 꼽았다. 최 회장이 미등기 회장직을 맡으면서 SKT의 M&A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규모가 큰 M&A의 경우 그룹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오너의 의지가 수반된다면 M&A가 한층 빠르게 추진될 수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10년 전 최 회장 주도로 SK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반도체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이후 SK 계열사들은 배터리, 바이오, 수소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며 "최 회장이 SKT의 혁신을 지원하면 SK그룹 전반의 혁신도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 보임 이후에도 SKT의 일상적인 경영활동은 전문경영인인 유 대표를 중심으로 한 현 경영진이 담당한다. 주요한 의사결정도 김용학 이사회 의장을 중심으로 한 이사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SK텔레콤 회장을 겸직하기로 한 최태원 SK 회장이 본격 인공지능사업 육성에 나섰다. 임직원들이 슬롯 머신 소스 비전을 공유하고, 아폴로 태스크포스(TF)를 정규조직으로 만드는 등 직접 선두에서 SKT 슬롯 머신 소스 혁신에 두팔을 걷고 나섰다. SKT에서 슬롯 머신 소스 혁신을 성공한 뒤 이를 전 그룹사로 퍼트리겠다는 전략이다.

최 회장은 서울 을지로 SKT 본사 수펙스홀에서 아폴로 TF 등 슬롯 머신 소스 사업 구성원 350여명과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최 회장은 슬롯 머신 소스 사업을 직접 챙기기 위해 무보수 미등기 임원 신분으로 SKT 회장을 겸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경영진과 이사회가 슬롯 머신 소스와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조력하는 역할이다. 타운홀 미팅 일환으로, 아폴로 TF가 추진하는 슬롯 머신 소스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상하기 위해서 열렸다. 최 회장이 직접 슬롯 머신 소스 사업을 살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슬롯 머신 소스 혁신에 본격 나서기 위해 구성원들로부터 가감 없이 의견을 듣도록 최 회장은 본인을 영어이름 '토니(Tony)'로 불러달라고 요청하는 등 격의없는 분위기에서 소통했다. 실질적 사업에 관련된 이야기도 오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구성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고, 즉석에서 실행을 지시하기도 했다.

특히 아폴로 TF를 정규조직으로  늘려 인력과 리소스·대폭 보강하고, SKT를 넘어 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더해 SKT는 최근 ICT 패밀리사들과 함께 개발 인력 대거 충원에 나섰다. SKT의 AI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게임·예술·인문학·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사내외 전문가를 활용해 중장기 AI 전략 로드맵을 수립할 미래기획팀을 새롭게 만들었다.

SKT는 지난해 11월 SK스퀘어와 분사 이후 SKT 2.0으로 진화를 선언하면서 'AI·디지털인프라 서비스 회사'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유영상 SKT 대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서 SKT의 글로벌 진출을 이끌 3대 넥스트 빅 테크로 메타버스, AI반도체, 양자암호를 꼽았다. SKT의 5대 사업군 중 엔터프라이즈, AI버스,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3개 사업군은 AI 기술과 이를 토대로 한 서비스가 핵심이다.

최 회장은 SKT에서 먼저 슬롯 머신 소스 혁신을 성공시킨 이후 그룹 전체로 퍼트리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슬롯 머신 소스 혁신 특명을 받은 SKT의 관련 신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T는 오는 2분기 중 개인화된 슬롯 머신 소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거대 슬롯 머신 소스 언어모델 GPT-3 기반 슬롯 머신 소스 에이전트 출시를 기획하고 있다. 올해 초 슬롯 머신 소스반도체 법인 '사피온'을 출범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SK스퀘어, 첫 포트폴리오 코빗…대기업 계열·신사업 의지 주목

지난해 SK텔레콤과 인적분할로 탄생한 SK스퀘어는 '반도체·ICT 투자 전문회사'로 출범했다. 이에 걸맞게 첫 투자 대상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가상자산거래소 코빗(Korbit)을 택하면서 확실한 명분을 생겼다.

SK스퀘어는 지난해 11월 873억원을 출자해 코빗 지분 약 34%를 확보했다. 최대 주주인 NXC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랐다. 출범 당시 SK스퀘어가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3879억원 남짓이다. SK하이닉스의 배당금을 제외하면 아직 마땅한 캐시카우가 없는 상황에서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코빗은 SK스퀘어가 확보한 첫 포트폴리오로서 반도체·ICT 투자 전문회사라는 정체성을 보여주기에 손색이 없었다. 코빗은 2013년 7월 국내 최초로 설립된 가상자산거래소다. 2017년 NXC에 인수되고 이듬해 신한은행과 제휴를 맺고 원화 입금용 실명확인 계좌를 도입하며 역량을 입증했다.

대기업 계열로 신뢰할 만한 파트너라는 점도 주효했다. 코빗은 보수적이고 공정한 상장 정책으로 유명하다. NXC 계열사이자 유럽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비트스탬프(Bitstamp) 상장 절차를 참고해 3단계에 걸쳐 까다로운 심사를 진행한다. 작년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 가운데 유일하게 상장폐지, 유의종목 지정이 된 케이스가 없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재계의 맏형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선도하고 계열사들이 밀고 갈 메타버스, AI 등 디지털 세상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하고, 대한민국 근간인 대기업들이 무슨 청사진을 내 놓을지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