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에 '써밋 프라니티'(SUMMIT PRINITY)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고 23일 밝혔다.
써밋 프라니티는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SUMMIT'에 'PRIDE'와 'INFINITY'의 합성어인 'PRINITY'를 더한 것이다. 써밋의 무한한 가치로 영원한 자부심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은 사업 수주를 위해 내건 다양한 조건들도 공개했다. 우선, 사업비 전액 책임 조달을 전제로, CD+0.00% 수준의 낮은 조달금리를 제시했다. 또한 HUG주택도시공사 보증을 통한 필수사업비 PF(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 시 보증수수료를 조합 대신 부담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조합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수요자 금융 조달이 아닌 입주 시 100% 분담금 납부 조건을 제안했으며, 납부 시기를 2년씩 최대 6년간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비업계에서 논란이 잦은 공사비 인상 문제에 대해 '물가상승 18개월 유예'라는 조건을 제시하고, 공사비 지급 방식도 조합에 유리한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을 제안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밖에 대우건설은 '조합이 제시한 도급계약서를 100% 수용해 시공사 선정 즉시 계약 체결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공사 중단 없이 100% 책임준공하겠다는 의지도 조합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측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에 제안한 역대급 사업 조건은 조합원의 마음을 얻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는 의지"라며 "누구보다 오랜 시간 고민하고 준비해 왔다. 진심이 전달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