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홀딩스가 지난 25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중 대량보유내역 내 보유주식등에 관한 계약 항목 캡처= 슬롯 사이트 강원 랜드 슬롯 종류
▲시알홀딩스가 지난 25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중 대량보유내역 내 보유주식등에 관한 계약 항목 캡처= 슬롯 사이트 강원 랜드 슬롯 종류

이화일 조선내화그룹 명예회장이 주식담보대출(주담대) 갚기에 여념이 없는 눈치다. 그룹 지주사인 CR홀딩스(시알홀딩스) 주식을 장내매도하면서까지 부채 상환 자금을 조달했다.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조선내화→시알홀딩스/조선내화) 이후 배당 수익이 감소함에 따라 이자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 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인옥 조선내화그룹 회장과 시알홀딩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일반)'에 따르면 이 명예회장은 이달 11일부터 25일까지 11거래일에 걸쳐서 자신이 보유한 시알홀딩스 주식 46만8000주를 장내매도 방식으로 처분했다. 이는 처분단가(1주당 5373~5633원)로 환산 시 25억7803만 원어치에 해당한다.

해당 거래로 인해 그가 보유한 시알홀딩스 주식 수는 853만2377주에서 806만4378주로 줄었으며, 지분율은 기존 18.2%에서 17.2%로 1%p 정도 낮아졌다.

이처럼 이 명예회장이 오너일가의 지배력 약화를 감수하면서 수십억 원 가량의 지주사 지분을 시장에 팔아치운 건 주담대를 상환하는 데에 필요한 일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선 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 6월 9일 기준 이 명예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시알홀딩스 주식 중 386만1094주를 KB증권(케이비증권)에 담보로 제공해 135억 원을 대출(계약 7건, 이자율 5.70%, 담보유지비율 170%)받았다. 이후 그는 시알홀딩스 주식을 장내매도하는 동시에 주담대 계약 5건을 해지하면서 빚을 갚았다.

지난 7월 25일 기준 이 명예회장의 주담대 규모는 49억 원(계약 2건, 이자율 5.70%, 담보유지비율 170%)으로 감소했다. 86억 원의 대출금을 상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그가 금융권에 담보로 내놓은 시알홀딩스 주식도 126만363주로 줄었다.

이 명예회장이 주담대 갚기에 나선 이유는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 이후 배당 수익이 깎인 점을 고려해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조선내화그룹은 2023년 7월 지주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을 진행해 조선내화를 지주사이자 존속법인인 시알홀딩스와 신설 사업회사인 조선내화로 분리시켰으며, 2024년 2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아 지주사 전환을 마무리했다.

분할 후 시알홀딩스(구 조선내화)는 배당금을 2023년 1주당 410원에서 2024년 1주당 210원으로 줄였다. 차등배당제가 적용된 이 명예회장에게 지급된 배당금은 같은 기간 1주당 351원에서 179원으로 감소했다. 인적분할로 신설된 조선내화도 지난해 배당금을 지급했으나 자신의 아들인 이인옥 회장과는 달리 이화일 명예회장은 시알홀딩스 지분만 보유 중으로, 조선내화 지분은 갖고 있지 않다. 이 명예회장 입장에선 배당 수익이 줄어든 셈이다. [ 슬롯 사이트 강원 랜드 슬롯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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