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29일 롯데하이마트가 2분기 업황 부진에도 실적이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보유'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1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앞서 롯데하이마트는 2분기 매출액(별도 기준) 5942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가세 환급 관련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음을 고려해야 하나, 이를 제외하더라도 전년 대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증가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증가율이 높다고 볼 수는 없으나 국내 가전 시장이 여전히 큰 폭의 역성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주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추진하고 있는 구독 서비스, PB비중 확대 등이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되며 하반기에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이달 21일부터 애플 전국 수리 접수 서비스가 개시된 점을 주목한다"며 "국내 연간 수리 건수 약 120만대를 고려할 때 신규 고객 유입 측면에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상위 효율 등급 가전제품을 구매 시 구매비용의 10%를 환급해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이 시작된 점도 가전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아직까진 절대적인 수익성 지표가 부진하며 영업권 손상차손 가능성을 고려해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하나, 주가 측면에서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