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25일 기업은행의 건전성 부담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업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2만45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기업은행은 앞서 2분기 순이익(지배지분) 69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순이자익은 1조8827억원으로 나왔다"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KORIBOR 약세에 따른 대출금리 하락 영향으로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중소기업 대출이 견조한 증가를 보이면서 원화대출은 전분기보다 1.5% 늘었다"고 말했다.
또 "비이자이익은 3384억원"이라며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환평가이익 1083억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기업은행의 건전성에 대해 주목했다.
그는 이어 "충당금비율이 0.58%포인트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나타냈음에도 NPL커버리지 비율은 105.7%로 전년 동기 대비 11.9% 하락했다"며 "향후 NPL커버리지 비율 개선 노력이 불가피한 만큼 당분간 충당금비율은 0.50%포인트 이하로 하락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의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은 기존 자본정책에 의한 별도 배당성향 35%를 기준으로 1105원"이라며 "다만 사측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 확정시 시장 기대 충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만큼 별도 배당성향의 추가 상향 여지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