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거래일간 영원무역 종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최근 5거래일간 영원무역 종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신한투자증권은 23일 영원무역과 관련해 최근 주가 상승은 밸류업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밝혔다.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업황 호조에 따른 실적 증가라기보다 소비경기 영향을 덜 받는 고객사에 의해 실적이 늘고 있다"며 "의류 소비 경기와는 별개로 기능성 스포츠 웨어, 아웃도어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OEM 매출은 베이스 부담에도 '플러스' 성장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성장률은 베이스 부담 증가가 예상되지만 대체 가능 종목이 섹터 내 부족하다는 점에서 홀딩해주기에 무난하다"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위원은 영원무역의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을 9400억원, 1671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부터 OEM 매출은 두자리 성장세를 보여왔다"며 "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 등 소비 경기와는 별개로 꾸준히 성장하는 고객사 영향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또 "영업이익률이 유지되는 걸로 보아 타 캐주얼 OEM사처럼 저가 수주 이슈도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캐주얼 OEM업 대비 스포츠 아웃도어 OEM업의 실적 회복력을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다만 "문제는 2013년 지분을 인수한 SCOTT"이라며 "전년도 실적 부진이 올해의 기저효과로 바뀔 것을 기대했으나 근본적인 수요 회복세를 예단하기는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OEM 실적 증가로 SCOTT의 실적 부진을 커버해줘야 하는 상황에서 하반기도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슬롯 사이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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