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K-의료’의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2003년 개원 이래 ‘지방 하나만’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입지를 다져온 365mc는, 최근 해외 진출 2년 만에 현지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365mc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3곳), 태국(1곳) 등 총 4개 해외 지점의 누적 매출이 105억 원을 넘겼으며, 지난달 월 매출만 8억2000만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5배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올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추가 확장에 더해, 미국(LA)과 베트남(호치민)에도 신규 지점 개원을 앞두고 있어 글로벌 진출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 美 최대 비만 치료 시장 진출…MS·라지엘과 기술 협업도

슬롯머신는 지난달 미국 LA 지점 설립을 위한 계약을 최종 체결하고, 오는 9월 말 개원을 목표로 현지 진출을 본격화했다. LA를 시작으로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등 미국 주요 도시로의 확장을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기술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협업도 강화되고 있다. 365mc는 지난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 지방흡입 시스템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제약사 라지엘 테라퓨틱스(Raziel Therapeutics)와 함께 신약 ‘RZL-012’와 365mc의 지방흡입주사 ‘람스(LAMS)’를 결합한 바디컨투어링 솔루션 공동 개발에도 나섰다. RZL-012는 현재 미국 FDA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다.

김남철 365mc 대표이사는 “365mc의 기술력은 단순한 시술을 넘어 의료 시스템 전반을 설계·관리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AI와 의료공학 기반의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충분히 입증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동남아 집중 공략…인도네시아·태국 이어 베트남까지

동남아 의료미용 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연평균 14.5% 이상 고성장을 이어가며, 오는 2031년 7억 달러(약 1조3000억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슬롯머신는 이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2023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호점 개원을 시작으로 현재 3호점까지 운영 중이며, 자카르타 SQ(사우스쿼터) 내 4호점 오픈도 앞두고 있다. 누적 람스 시술량은 4만 보틀을 넘어섰고, 지난해 10월 월 매출 5억7000만 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지 법인 상장을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태국 방콕 지점은 개원 반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슬롯머신는 푸켓에 2호점을 추가 개원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베트남 호치민 지점을 개원하고, 이후 하노이와 다낭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동남아 전역에서 영향력을 확장할 방침이다.

365mc 김남철 대표는 “동남아 지역은 미용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는 만큼, 체형 개선에 대한 수요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현지 고객에게 한국과 동등한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지방흡입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까지 글로벌 지점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AI 기반 맞춤 의료 솔루션과 기술 현지화를 통해 세계 비만 치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