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분기 매출 6000억 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K뷰티의 해외 수요 확대에 힘입어 국내외 법인에서 선케어와 마스크팩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2분기 매출 62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08억 원으로 30.2% 급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2121억 원, 영업이익은 1122억 원으로 각각 12.4%, 21.7% 늘었다.

국내 법인 매출은 4205억 원으로 20.8%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99억 원으로 44.6% 증가했다. 미국과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확대된 K뷰티 인디브랜드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특히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이 20배 이상 성장하며 전체 겔마스크 매출은 3배 이상 증가했다.

선케어 제품군도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 선세럼, 선쿠션, 선스프레이 등 다양한 제형을 선보이며 미국 OTC 시장과 동남아 등 해외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태국법인 매출은 231억 원으로 124.1% 급증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법인은 공동 영업을 통해 베트남과 인도 등 인접 지역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법인은 1486억 원으로 소폭 성장했으며, 미국법인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4.5% 증가해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 서부 신규 고객사 매출 반영으로 하반기 성장 기대감이 높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마스크팩과 선케어 제품이 국내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확장성을 바탕으로 1위 화장품 ODM 지위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