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거래일간 경동나비엔 종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최근 5거래일간 경동나비엔 종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신한투자증권은 13일 경동나비엔이 관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며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앞서 경동나비엔은 이번 2분기 매출액 3923억원, 영업이익 5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허성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북미 온수기, 보일러 가격 인상분에 대해 선주문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마진률이 높았던 이유는 낮은 물동비와 기저가 높은 환율 환경에서 관세영향이 덜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경동나비엔은 6월부터 북미향 온수기, 보일러 평균 가격을 3~7% 인상했다"며 "작년 4분기부터 미리 증가한 북미 재고를 소화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달 증가한 수출 데이터도 상호 관세 대응 목적으로 3분기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2분기에 이어 같은 방법으로 대응할 수 있으나 상호 관세 최종 적용 방식, 북미 법인 재고 현황에 따라 실적 변동성 리스크가 상존해 있다. 

허 연구원은 "경동나비엔은 3분기에도 관세 부과 전 증가한 수출 물량을 선제 소화할 예정"이라며 "가격 인상 효과를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변경했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환율 영향으로 외화자산 관련 평가 손실이 발생해 영업외손실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한다"며 "2025년 예상 PER은 9.2배, 내년엔 7.8배 수준으로 5년 평균 PER 10배까지 증가한 상황이나 외화자산 평가손익에 따라 순이익이 변경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 슬롯 사이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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