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의 2분기 보험손익이 개선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2분기 순이익(지배지분) 75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험손익이 개선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9% 상회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를 기반으로 올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예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보험손익은 55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늘었다"면서 "손실부담계약비용 752억원 환입으로 기타보험손익이 941억원 개선됐다. 보유 계약서비스마진이 순증하며 상각익 역시 7% 증가한 3826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투자손익은 4562억원으로 17% 줄었다"며 "이자·배당수익 확대에도 자회사, 연결효과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한 3662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계약서비스마진 조정이 -6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2878억원 개선된 점이 특징"이라며 "이는 예보로 가정 개선 효과에 따른 환입분 약 1100억원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결과"라고 했다.
또한 "신 계약서비스마진은 7686억원으로 1년 전보다 3% 감소했다"며 "다만 건강보험 신 계약서비스마진은 6533억원으로 같은 기간 50% 늘었다. 신 계약서비스마진 내 건강보험 비중은 85%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은 상품 라인업 확대와 인수 프로세스 개선, 판매 인프라 강화 등을 통한 고수익 건강식품 비중 확대 노력을 지속 중이다"라며 "이에 2분기 건강보험 연납화보험료는 4706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8%,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K-ICS 비율 역시 금리상승, 삼성전자 주가 상승 등에 따라 3월말보다 9.6%포인트 상승한 186.7%를 기록했다"며 "올해 예상 주주환원율은 43.4%로 추후 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 시 상승할 여지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