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거래일간 진에어 종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최근 5거래일간 진에어 종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유진투자증권은 12일 진에어와 관련해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앞서 진에어는 2분기 매출액 30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423억원으로 나왔다. 최지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 매출액은 2204억원을 기록했다"며 "2분기 사업량 증가로 국제선 여객수가 13% 증가하면서 타 LCC 대비 양호한 수송실적을 보였으며 운임도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고 했다. 

이어 "국내선 매출액은 전년보다 14.9% 줄어든 625억원으로 집계됐다"면서 "국내 여행 수요 둔화가 이어지며 여객 수송량, 운임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한 감가상각비, 공항관련비, 비(非) 유류비 증가분이 늘어나면서 진에어의 영업비용은 전년보다 13% 늘어난 3484억원을 기록했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LCC 주력 노선인 동남아 노선 여객 수는 2월부터 감소세가 지속됐고 견조한 수요를 예상했던 일본 노선 여객 수도 7월 폭염, 대지진 우려 등으로 줄었다"면서 "이에 하반기에도 LCC들의 단거리 노선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원화 환율이 재차 절하되면서 외화비용 부담 증가도 불가피하다"며 "결과적으로 진에어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0% 줄어든 48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진에어는 단기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중장기적으로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통합에 따른 규모의 기재 규모 확대, 중복 노선 조정, 정비·조업 통합 운영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슬롯 사이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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