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챗지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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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산주의 상승으로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몇몇 자산운용사들은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방위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방산주의 추가 상승을 낙관하는 움직임에 의한 잇딴 출시로 풀이된다. 

2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한화자산운용은 얼마 전 방산주 레버리지 ETF를 각각 내놨다. 먼저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16일 KODEX K방산TOP10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KODEX K방산TOP10 레버리지 ETF를 선보였다. 

같은달 30일 한화자산운용도 기존 ETF인 PLUS K방산의 성과를 2배로 따르는 'PLUS K방산 레버리지 ETF'를 상장했다. 레버리지 ETF의 등장은 방산주가 더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간 방산주는 줄곧 우상향세를 그려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월 한달 20.9% 올랐으며 한화시스템도 16.4%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한국항공우주(15.5%) △현대로템(14.1%) △풍산(5.8%) △LIG넥스원(4.1%) △HD현대중공업(1.0%)도 동반상승했다. 이중 한화시스템, 풍산은 각각 한 번에 5연속 상승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방산주가 뛴 결과 이 기업들을 포함한 ETF도 자연히 높은 수익률을 유지했다. 

코스콤 ETF체크를 보면 KODEX K포켓 슬롯TOP10 ETF, PLUS K포켓 슬롯 ETF의 1개월 수익률은 각각 9.66%, 5.47%다. 또 PLUS K포켓 슬롯 ETF의 3개월 수익률은 20.08%에 달한다. 또 다른 포켓 슬롯 ETF 종목인 SOL K포켓 슬롯 ETF(신한자산운용)의 1개월, 3개월 수익률도 7.72%, 22.31%로 집계됐다.

▲주요 포켓 슬롯기업 주가의 9월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주요 포켓 슬롯기업 주가의 9월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또 방산주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되고 있는 것도 레버리지 ETF 출시 배경 중 하나로 보인다. 실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 지정학 리스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을 비롯한 각국이 방위 예산을 증액하면서 국내 방산기업들도 계속 주목을 받을 것이란 이야기다. 

박현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방위산업은 국제질서의 구조적인 변화와 함께 국가 안보와 경제 질서를 떠받치는 전략산업으로 부상했다"면서 "올해 방산수출 수주액은 33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우리나라의 방산수출 수주액이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방산기업들은 호실적을 동반한 주당순이익 상승이 이뤄지는 중"이라며 "이는 단순한 주가 상승을 넘어 기업 본질적인 이익 창출 능력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미로 수출 파이프라인이 확대되며 새로운 시장에서의 새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했다.  [ 슬롯 사이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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