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이마트 넷제로 보고서 표지.
▲2025 이마트 넷제로 보고서 표지.

이마트가 2050년 탄소중립(Net Zero) 목표 달성을 위한 2025 넷제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는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2.8% 감축하겠다는 중간 목표를 세웠다.

2024년에는 이마트 에브리데이와의 합병을 반영해 온실가스 산정 체계를 개선했다. 이마트와 에브리데이를 통합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직접배출(Scope 1)과 간접배출(Scope 2)을 합쳐 52만2502톤으로, 기존 예상치보다 5300톤 줄었다. 이는 대형 점포 2~3개 연간 배출량에 해당한다.

특히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간접배출(Scope 3)은 전년 대비 42.9% 감소했다. 2024년 Scope 3 배출량은 약 433만 톤으로, 2023년 이마트 단독 배출량보다 약 250만 톤 줄어든 수치다.

이마트는 △운영 효율 개선 △설비 투자 △재생에너지 확대 △상쇄배출권 활용 등 4대 감축 전략을 추진 중이다. 2024년에는 전국 29개 점포에 터보 냉동기, 태양광 발전기 등 고효율 설비를 도입해 에너지 절감에 집중했다.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과 IoT 온도센서 등 스마트 기술도 확대 적용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 리스크와 기회 요소를 분석한 TCFD 권고안도 반영됐다. 폭우, 폭염, 탄소세 등 물리적·전환 리스크를 평가하고 재무 영향을 예측했다. 주요 품목 공급망 기후 리스크를 분석한 별도 ‘스페셜 리포트’도 포함돼 스마트팜과 친환경 인증상품 중심의 공급망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이마트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 CDP로부터 탄소경영섹터 아너스 상을 수상하며 기후 대응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경희 이마트 ESG 담당은 “2050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체계적 투자와 실행력이 필요하다”며 “공급망 전반의 기후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슬롯 사이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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