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맥스차이나는 최근 중국 윈난성 다리시 미두현인민정부와 화장품 소재 원료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윈난성은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기온 변화가 크지 않고 식물 자원이 풍부해 약용 식물의 집산지로 알려져 있다. 삼칠, 당귀, 철피석곡 등 10대 특용 중약재를 포함해 100여 종의 약재가 생산된다.
코스맥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윈난성의 지역 약재를 기반으로 중국 소비자 맞춤형 화장품 소재를 개발하고, 고품질 원료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해 현지 생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19년 코스맥스차이나 R&I센터 내 소재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코스맥스는 중국 식물 자원을 활용한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해왔으며, 윈난성 흑작약 유래 소재 등 50여 건의 현지화 원료를 발굴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코스맥스는 ‘중국형 피부 오믹스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중국 푸단대학, 베이징공상대학 등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노화 메커니즘 등 다양한 주제의 공동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다중 오믹스(multiomics)’ 기술을 피부 과학에 접목, 민감성 피부 특성과 기후별 피부 노화 등 중국인의 피부 특성에 최적화된 화장품 개발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안정적인 소재 공급망을 확보하고 현지 소재 연구 기반을 더욱 탄탄히 마련하게 됐다”며 “소재 연구와 AI 기술을 접목한 피부 분석 플랫폼을 바탕으로, 중국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