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24일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9456억원, 영업이익 1018억원, 당기순이익 3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6.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제품 판매량 증가와 원료 가격 하락, 자회사 실적 개선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현대제철은 "상반기 글로벌 철강 수요가 위축되며 부진했으나, 하반기 중국의 철강 감산 및 경기 부양책 시행으로 시장 상황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저가 철강재 국내 유입 감소와 정부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이 점진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수요 기반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투자와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내년 1분기 탄소저감 제품 양산을 목표로 복합프로세스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 생산체제가 완성되면 탄소저감 강판 생산이 가능해져 신규 고객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열처리 설비 개조를 통해 3세대 강판 생산체제를 구축, 고부가 자동차강판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3세대 강판은 고성형성과 고강도를 갖춘 차세대 모빌리티 핵심 소재로, 국내외 주요 고객사의 제품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해외 완성차사를 겨냥한 마케팅도 강화해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비중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고객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넓히고, 탄소저감 제품 생산 기술과 복합프로세스 공정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복합프로세스 투자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