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기요금, 장기적 인상 필요"
김문수 "적극적 원전 확대 정책 언급"
"환경비용, AI 투자…요금 인상 필요"

NH투자증권은 19일 이재명, 김문수 대통령선거 후보의 최근 전기요금 관련 발언에 한국전력의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봤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기간 후보들의 전기요금 관련 발언은 차기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엿볼 수 있는 기회"라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당장 전기요금에 손대기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인상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를 밝히면서, 적극적인 원전 확대 정책도 언급했다"면서 "두 후보 모두 당선 시 한국전력에 불리한 방향의 국정 운영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 불확실성은 다소 해소됐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이유에 대해선 "정책 불확실성과 관련된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5%로 축소해 목표 주가순자산을 0.44배에서 0.55배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며 "정책 불확실성으로 고려한 요소는 전기요금 인하와 탈원전 정책 등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 연결기준 영업익 추정치는 14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나 순이익은 6조9000억원으로 2015년, 2016년보다 적다"며 "증가하는 환경 비용, 확대될 인공지능 산업 투자,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 등 전기요금 인상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슬롯 사이트 드림]
관련기사
- [키-리포트] SK "삼성생명, 견조한 이익체력 지속"
- [키-리포트] NH "농심, 2분기 수익성 회복
- [키-리포트] NH "SK스퀘어, 자회사 안정적 실적
- [키-리포트] 메리츠 "두산테스나, 점진적 실적 개선
- [키-리포트] 신한 "비츠로셀, 1Q 실적 서프라이즈…목표가↑"
- [키-리포트] 유진 "SAMG엔터, 사랑의 하츄핑 이후 성장
- [키-리포트] 키움 "원익QnC, 주가 밸류에이션
- [키-리포트] LS "휴메딕스, 필러 수출 비중
- [키-리포트] NH "CJ대한통운, 1Q 실적 어닝
- [이재명 시대] "코스피 5000"? 증권가 기대감 …"
정우교 기자
wk.jungv@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