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6일 SK스퀘어의 주요 자회사인 SK하이닉스 하반기 실적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SK스퀘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앞서 SK스퀘어는 올해 1분기 매출액(연결) 4028억원, 영업이익 1조6528억원, 순이익 1조61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증가, 주요 ICT 포트폴리오 회사의 손익 개선으로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관세 이슈와 하반기 수요 감소 우려로 투자심리가 약화돼 주가가 박스권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나, HBM3E 12단 출하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반면 티맵모빌리티, 11번가, 원스토어, FSK L&S 등 기타 자회사들의 업황 부진은 아쉬운 상황"이라며 "지연되고 있는 반도체 사업 관련 M&A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SK스퀘어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주목했다.
SK스퀘어는 작년 11월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2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했다. 아울러 기업가치 제고방안엔 △2027년까지 NAV 할인율 50%이하 축소 △2025~2027년 COE 초과 ROE 실현 △2027년까지 PBR 1배 이상 달성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안 연구원은 "올해는 자회사 SK하이닉스의 배당수익이 늘어난 만큼 자사주 매입 소각 규모는 늘어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