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5일 LS마린솔루션이 해저 케이블 포설선(Cable Laying Vesse) 투자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마린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LS마린솔루션은 지난달 26일 약 28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3500억원 규모의 CLV 건조투자를 추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해저케이블 시공, 유지보수 사업 특성상 선박 도입은 LS마린솔루션의 중장기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도입 예정인 CLV의 용량은 1만3000톤으로 오는 2028년 1분기 인도될 전망. 도입 후엔 연간 약 1500~2000억원의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LS마린솔루션은 기존 약 4000톤 규모의 CLB를 내년 2월까지 7000톤 증설할 계획"이라며 "최근 장거리 프로젝트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용량 송전·전송 손실 최소화를 위해 해저케이블 또한 대형화되는 추세. LS마린솔루션은 CLV도입과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와 함께 "LS마린솔루션은 LS그룹의 수직계열화 시너지를 바탕으로 국내외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서해안-수도권을 잇는 대규모 초고압직류송전 구축 사업이 예정인 가운데, LS마린솔루션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LS마린솔루션은 올해 4월 대만에서 첫 해외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를 확보했으며 중장기로는 미국 시장 진출도 기대한다"며 "미국 버지니아주에 미국 최대 규모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 중인 LS전선의 자회사 LS그린링크와의 협업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LS마린솔루션이 올해 전년 대비 13% 줄어든 10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내년엔 전년보다 127% 성장한 245억원의 영업익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