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가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행 전략을 공개했다. KGM 곽재선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가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행 전략을 공개했다. KGM 곽재선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KG 모빌리티

KGM이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담은 ‘KGM FORWARD’를 개최하고, 친환경 기술 전환과 브랜드 체험 강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KGM은 17일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곽재선 회장, 황기영 대표이사, 임직원, 기자단, 애널리스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장기 로드맵 발표 행사 ‘KGM FORWARD’를 열고, 2030년까지의 전략적 방향성과 실행 계획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KGM이 지난해 새롭게 내세운 브랜드 슬로건 ‘Enjoy with Confidence’와 핵심 전략 ‘실용적 창의성(Practical Creativity)’에 기반해, 구체적인 성장 비전과 미래 차세대 모델 개발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SUV 중심 전동화 모델 7종 공개 예고…글로벌 협업도 확대

▲KG 모빌리티가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행 전략을 공개했다. KGM 황기영 대표이사의 경영현황 및 목표 발표 모습./사진=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가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행 전략을 공개했다. KGM 황기영 대표이사의 경영현황 및 목표 발표 모습./사진=KG 모빌리티

KGM은 2030년까지 총 7종의 신차를 순차 출시하며, 하이브리드와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용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전동화 SUV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중∙대형 SUV ‘SE10’을 비롯해 ‘KR10’ 등 주요 신차에는 브랜드 전통을 계승한 디자인과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다. 픽업트럭, 다목적 차량(MPV) 등 신규 세그먼트 진입도 추진한다.

글로벌 전략 차원에서는 중국 체리자동차와 플랫폼 라이선스 및 기술 제휴를 바탕으로 첨단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양사는 ‘SE10’을 비롯한 모델 개발을 공동 진행 중이며,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자율주행, E/E 아키텍처 등 미래 기술 전반에 걸친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 전기차 수준 주행 성능 갖춘 ‘충전 없는 하이브리드’ 개발

기술 전략 발표에서는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를 콘셉트로 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공개됐다. 해당 시스템은 국내 최초 P1-P3 구조의 듀얼모터 변속기(e-DHT)와 1.83kWh급 대용량 배터리, 43%의 열효율을 갖춘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이 핵심이다.

e-DHT는 EV 주행과 HEV(병렬·직렬 하이브리드)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해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정숙성, 연비, 응답성을 제공한다. 향후에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EREV로 확장해 고효율 전동화 모델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 오프라인 접점 확대∙구독 서비스 론칭으로 고객 경험 강화

브랜드 마케팅 전략도 발표됐다. KGM은 현재 운영 중인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오는 2027년까지 전국 10개 지역으로 확장하고,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중심으로 브랜드 몰입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 공간은 제품 체험뿐 아니라 상담, 시승, 계약 등 구매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거점으로 활용된다.

또한 올해 3분기에는 구독형 모빌리티 서비스 ‘KGM MOBILING’을 론칭할 예정이다. 차량 구매 부담 없이 친환경 차량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향후 픽업트럭과 아웃도어 특화 패키지 등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 예고…연비·디자인 모두 갖춘 신차

이날 행사에서는 ‘The Gentle Machine’이라는 콘셉트로 새롭게 선보일 ‘액티언 하이브리드’도 공개됐다.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도심 기준 15.8km/ℓ(20인치 미쉐린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실현하고, 3,700만 원대 단일 트림으로 동급 최대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KGM은 신차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금융 혜택과 차량 관리 프로그램을 포함한 사전 계약 고객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KGM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로의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기술력, 실용성, 고객 경험을 모두 아우르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전방위적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슬롯 사이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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