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11일 KT의 주가 상승 모멘텀에 주목하며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의 4일 종가는 5만7700원으로 2002년 8월 민영화 이후 최고가"라며 "올해 지수의 강한 상승에도 KT의 주가는 호실적, 주주환원에 힘입어 동반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 대비 주가수익비율 8배"라며 "일회성 부동산 이익 5000억원을 제외한 기준으로도 주가수익비율 10배 수준에 불과하다. 주가순자산비율은 0.8배"라고 설명했다.
또 "KT의 부동산 장부가액은 작년말 기준 4조4000억원"이라며 "이중 토지에 대해 공시지가를 적용하면 부동산 장부가액은 14조8000억원으로 상승한다. 이를 반영한 주당순자산가치는 11만원이며 주가순자산비율은 0.4배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부동산 일부 재평가를 반영한 주당순자산가치에 주가순자산비율을 1배를 적용하면 KT에 대한 적정주가는 11만원도 가능하다"면서 "개선되는 실적에 비례해서 총주주환원도 증가하고 있다. 꺾이지 않은 주가 상승 모멘텀도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KT의 2분기 매출액을 7조2000억원, 영업이익 9조3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인터넷 가입자는 5월 기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와 관련 매출은 6조3000억원, B2B매출은 9조5000억원으로 전망됐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