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펀드 상품 라인업을 45개로 대폭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펀드 서비스는 2024년 1월, 인터넷전문은행 중 최초로 자체 라이선스 기반 투자 서비스로 출시됐다. 쉽고 명확한 상품 설명과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도입해, 투자 경험이 적은 고객들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국투자베트남주식35’, ‘미래에셋인도주식35’ 등 카카오뱅크 단독 판매 펀드도 포함해 누적 계좌 수는 26만 좌, 잔고는 1700억 원을 넘어섰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23개였던 펀드 상품이 45개로 확대되면서 고객들은 더 다양한 상품을 비교하고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위험도가 낮은 우량채권부터 ‘AI’, ‘글로벌 헬스케어’, ‘우주항공’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테마형 펀드도 추가됐다. 투자 지역도 미국, 일본, 베트남에 더해 독일, 유럽, 중국으로 확대했다.

또한, 펀드 화면 내 ‘펀드 찾기’ 검색 기능을 도입해 고객이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개인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과 1년 평균 수익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해외채권’을 검색하면 미국 국채 등 달러 채권과 전 세계 분산 채권 상품 목록이 제시된다.

카카오뱅크는 펀드 판매뿐 아니라 증권사 주식 계좌 개설, 국내외 주식 거래, 공모주 청약, IRP 혜택 비교, MMF박스 등 다양한 투자 상품과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지난 6월 출시한 MMF박스는 한 달 만에 누적 잔고 5000억 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며 “향후 상품 라인업을 100개까지 확대하고 UX/UI 고도화를 통해 차별화된 투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