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거래일간 SK하이닉스 종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최근 5거래일간 SK하이닉스 종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SK하이닉스가 3분기 DRAM 가격 상승, 우호적인 NAND 상황 등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0일 이러한 분석과 함께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9만5000원에서 50만원으로 크게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높게 잡은 것과 관련해 "실적 상향 조정과 내년 주당순자산가치, 주가순자산비율 2.4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을 24조6000억원, 영업이익을 11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류 연구원은 현재 메모리 업황과 관련해 "공급이 제한적이지만 수요가 강력해 기대 이상의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내년 DRAM 평균판매단가 성장률을 12.6%에서 19.2%로 상향조정했다"면서 "아직 HBM 가격을 보수적으로 적용해 추가적인 업사이드도 존재한다"고 했다. 

또한 "HBM은 아직 계약들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주요 고객사 스펙 상향에 따른 수율, 고객사 다양화, 일반 DRAM가격 상승 등을 고려할 때 메모리 업체에게 유리한 상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예상보다 강한 수요와 제한적인 공급으로 고객사와 메모리/모듈 업체들의 가격 협상에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다"며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는 메모리 업체들 입장에선 이번 사이클이 더 길고 강력하게 지속될 가능성이 뚜렷해지고 있다. SK하이닉스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 슬롯 사이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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