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그룹 우오현 회장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생활 돕기 등에 써 달라며 또 한 번 후원에 나섰다.
SM그룹은 우오현 회장이 지난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보훈부의 전 국민 보훈 기부 프로젝트 ‘모두의 보훈 드림’ 후원금 전달식에서 그룹의 나눔경영 실천 창구인 삼라희망재단을 통해 5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황의균 대변인, 대한해운 이동수 대표, 삼라 조유선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모두의 보훈 드림’ 출범 이후 단일 후원액으로는 최대 규모다. 전달된 기부금은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후손의 생활 안정과 주거·교육·긴급구호 등 지원 전반에 쓰인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 등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삶을 지원하고 있다.
우 회장은 “나라가 있어야 경제도 있고 기업도 있다”며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을 후원으로 실천했다고 밝혔다. 권오을 장관은 “이번 기부가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건강한 노후와 일상생활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간 참여 확대를 기대했다.
SM그룹의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활동은 2002년 시작됐다. 우 회장은 20년 전부터 노후주택 개보수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며 사회공헌을 실천해왔다. 2023년 2월에는 경북 지역 국가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억원을 후원했다. SM그룹은 그간 정부 주도 국가유공자 지원사업에 참여하며 국무총리 표창(2004년), 대통령 표창(2010년) 등 다양한 표창을 수상했다.
SM그룹 관계자는 “기업의 성장은 국가경제와 지역사회, 이웃과의 상생 속에서 의미가 커진다는 것이 우 회장의 신념”이라며 “이번 후원과 같은 나눔이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ESG 경영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오현 회장은 ‘안보경영’ 일환으로 2017년부터 한미동맹재단에도 매년 후원하며, 지난달 한미연합사 전직 사령관 등에게 감사패를 받았다. [ 슬롯 사이트 드림]